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기 KE718편의 타이어 파손 사고와 관련해 외부요인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일 “지난 주말동안 항공기 앞바퀴 타이어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외부요인으로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가 난 타이어에서 구멍이 발견됐으며 이는 못이나 나사 같은 외부요인에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활주로에 있던 이물질이 타이어에 손상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여객기는 제주공항 활주로에 착지한 뒤 앞바퀴 왼쪽 타이어가 먼저 이탈했으며, 정지 직전 오른쪽 타이어 역시 이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타이어에 구멍을 낸 이물질이 제주공항에 있던 것인지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발생한 문제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57분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KE718편의 앞바퀴 타이어가 활주로에서 완전히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57명이 긴급 대피하고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계류장으로 옮겨져 1시
국토부는 현장에 감독관을 급파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손상된 타이어를 회수했으며 현재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타이어 관리상태와 정비부실, 조종사의 조작실수, 외부 이물질에 의한 손상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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