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J.D. Power)’의 2016년 세탁·주방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968년 설립된 JD 파워는 자동차와 세탁·주방가전,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 마케팅 회사다.
JD 파워는 지난달 19일(미국 현지 시간)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 의류 건조기, 식기세척기, 프리스탠딩 오븐, 양문형 냉장고 등 6개 소비자 만족도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JD 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 해 4개 부문 1위에 이어 3년 연속 최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드럼·전자동·의류건조기 등 전체 세탁기 부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전체 평균 점수인 829점을 크게 웃도는 857점을 획득하며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전자동세탁기와 의류건조기는 평균보다 30점 이상의 높은 점수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TV에서도 삼성전자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50형 이상의 프리미엄 TV에서 4년 연속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한
그레그 트루엑스 JD파워 시니어 디렉터는 “TV를 구입할 때 여전히 가격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지만 게임이나 스포츠, 영화 등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용도에 맞게 TV를 구입하는 계층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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