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옆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복합리조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유사한 한국형 마리나베이샌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5조 원이 투입되고 2020년쯤 운영을 시작합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옆 267만㎡의 유휴부지.
지난 2010년 매립이 끝났지만, 한참 동안 황량하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하지만, 5년 안에 이곳의 모습이 확 바뀌게 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이곳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미국계 리조트 회사인 MTGA와 국내 대기업 KCC가 손잡고 5조 원을 들여 한국형 복합 리조트를 개발합니다.
리조트에는 1만 5천 석 규모의 K-POP 공연장과 각종 테마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6성급 호텔 등이 들어섭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은 복합리조트가 한국에도 생기는 겁니다.
인천공항 측은 곧 개장하는 제2 여객터미널과의 연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일영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인천공항에 도착하셔서 바로 차로 5분 거리에 이 복합리조트가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이 복합리조트를 이용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도 매우 많을 것으로…."
최근 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가 개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동아시아 관광리조트 산업이 새삼스레 주목받는 상황.
이번 복합리조트 사업이 한국 관광 산업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