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 1위의 중국 업체가 우리나라 용인에 첨단 설비를 갖춘 세계 최초 실내 비행장을 짓습니다.
우리나라 드론 경쟁력은 걸음마 수준인데, 안방을 모두 내줄까 걱정도 앞섭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민간 드론시장의 70%를 차지한 중국 기업이 연 드론 매장입니다.
드론을 구매할 뿐만 아니라 시험 비행할 수도 있어 국내 많은 드론 인구가 찾는 곳입니다.
「이 기업은 이 같은 한국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첨단 설비를 갖춘 세계 최초 실내 비행장을 이달 중순 경기 용인시에 엽니다. 」
▶ 인터뷰 : 석지현 / 중국 드론 기업 매니저
- "다양한 연령층과 고객층이 드론에 관심이 있고 실제로 날려보길 원한다고 파악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세계 1위 중국 드론 업체가 우리나라에 전용 비행장을 만들려는 상황에서 한국 드론 산업의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정부는 국민 안전과 안보에 영향이 없는 모든 분야에 대한 드론 사업을 허용하고 자본금 요건 등을 폐지했지만, 전문가들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박재흥 / 대경대 드론학과 교수
- "생산성을 높이려면 (주파수 허가)가격대를 낮추고, 이를 시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열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드론을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려면 전면적인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