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동산 경매하면, 40~50대 어른들의 관심분야로 여겨졌는데요.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청년들이 경매에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늦은 시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은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경매전문학원.
보통 40~50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수강생들 가운데 비교적 젊은층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남관현 / 착한부동산연구소장
- "지금 현재 작년부터 시작해서 20~30% 내외로 20·30대들이 늘어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0대 초반인 이진규 씨도 부동산에 뛰어든 젊은이 가운데 한 명입니다.
공부를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 보유 주택을 무려 17채로 늘렸습니다.
▶ 인터뷰 : 이진규 / 30대 부동산 투자자
- "저희가 일을 해봤자 대부분 50이면 정년, 특히 대기업은 정년이 더 짧아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때 이후에 저희가 무언가를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저금리 대출을 앞세워 젊은층을 부동산 시장으로 이끈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합니다.
▶ 인터뷰 : 강은 / 지지옥션 경매팀장
- "경매는 민사집행법이라든지 임대차보호법과 같은 각종 법률에 근거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3포 세대라는 용어까지 나올 정도로 팍팍한 생활상이 젊은이들을 부동산 경매로 눈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