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반기 경상흑자 115조원…2007년 하반기 이후 최대

日 상반기 경상흑자 115조원…2007년 하반기 이후 최대

오늘(8일) 일본의 올해 상반기 경상흑자가 2007년 하반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일본의 올해 1∼6월 경상흑자가 10조6천300억엔(약 11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3% 폭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무성은 이를 저유가에 따른 수입 감소와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관광수지 흑자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품수지는 2조3천500억엔 흑자로, 전년의 3천754억엔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0.8%, 수입은 17.8% 각각 급감했습니다.

상반기 소득수지는 9조6천100억엔 흑자로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습니다. 엔화 강세로 해외 투자 수익이 제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관광수지는 7천758억엔(약 8조4천억원) 흑자로 1996년 자료집계 개시 이후 최대로 치솟았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천99억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6월 경상수지는 9천744억엔(약 10조6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1조1천35억엔을 밑돌았고, 전달(1조8천91억엔)보다는 반 토막이 났습니다. 일본의 경상흑자 행진은 2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