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리우올림픽이 화려하게 개막했지만, 열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은데요.
시들한 분위기 탓에 올림픽 특수는 실종됐고, 리우를 찾는 재계 총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리우올림픽을 기념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 한 패스트푸드점.
햄버거와 시원한 음료수 등 5가지 메뉴를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21일까지 판매합니다.
▶ 인터뷰 : 윤미숙 / 패스트푸드 점장
- "신제품이다보니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데요. 특히 올림픽 시작되고나서 더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때마다 특수를 누렸던 치킨집은 일찌감치 기대를 접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우리나라와 브라질 리우의 시차는 12시간으로, 주요 경기가 대부분 우리 시각으로 새벽에 열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송규 / 치킨프랜차이즈 점장
- "올림픽이라고해서 특별히 손님이 늘거나 배달 주문이 더 늘지 않아서 저희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시들한 분위기 탓인지 리우를 찾는 재계 총수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현재 리우에 가 있는 총수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모두 4명.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총수들의 현장 방문이 줄어든 것은 리우올림픽이 큰 주목을 못 받는 영향도 있지만,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