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발 빠르게 먹거리를 즐기는 ‘얼리 테이스터(Early Taster)’들이 국내 신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얼리 테이스터들은 해외에서 맛본 색다른 음식이나 먹거리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식품업체들이 얼리 테이스터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해외의 이국적인 맛을 구현한 제품이나 미드(미국 드라마) 속 간식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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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링글스 콘소메 수프맛 제품(왼쪽)과 프랑스의 콘소메 수프 |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글로벌 시즈닝 하우스를 통해 다양한 맛을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벨기에 스타일의 스윗 마요 치즈맛에 이어 프랑스 정통 콘소메 수프 요리를 재현한 제품을 선보였다. 콘소메 수프는 프랑스 고급 전채요리 중 하나다. 깊고 풍부한 수프의 맛을 담백한 감자칩에 더했다. 해당 제품은 13만개 한정으로 출시됐다.
▲ 영국의 로얄밀크티를 구현한 벚꽃 밀크티
음료업계에서는 영국식 홍차로 잘 알려진 로얄밀크티가 대세다. 기업들이 이국적인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던 밀크티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품화했기 때문. 최근 코카콜라사는 우바산 홍찻잎을 직접 우리고 우유를 더해 풍부한 로얄밀크티의 맛과 향을 낸 ‘태양의 홍차화원’을 출시했다. 다른 밀크티 제품과 달리 벚꽃향을 가미시켜, 마셨을 때 향긋함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 미국 드라마 속 바로 그 젤리
롯데제과는 미국 초콜릿 전문기업 허쉬와 협업을 통해 젤리추잉(젤리와 소프트캔디의 특징이 결합된 제품) ‘트위즐러(Twizzlers)’를 국내서 출시했다. 쫀득한 식감과 상큼한 과일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미국 드라마 ‘슈퍼 내츄럴’과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등장 인물들이 해당 제품을 먹고 있는 모습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며, 미국 청소년들의 간식 문화로 입소문을 탔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과 S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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