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등 유도무기를 주력 생산하는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연구·개발(R&D) 역량 평가 국제 기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최고 단계 인증을 4회 연속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CMMI는 미국 국방부 의뢰로 카네기 멜런 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가 개발한 권위있는 조직 프로세스 평가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CMMI 최상위 단계인 레벨 5를 딴 기업은 세계 최고 수준 R&D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 레벨 5 등급을 받은 기업은 보잉, 록히드마틴, BAE 등 글로벌 주력 방산업체가 많다.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서는 2007년 LIG넥스원이 최초로 전 분야 CMMI 레벨 5를 획득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심사에서 프로젝트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연구개발 사업관리시스템과 사업관리·품질·소프트웨어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레벨 5 재인증으로 LIG넥스원의 무기체계 R&D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세계 일류 방위산업 연구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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