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과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용노동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환형 시간 선택제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고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본부장,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등 경제단체 관계인사와 한채양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정창식 포스코 인사그룹장, 황상인 LG유플러스 전무, 김종식 아모레퍼시픽 상무 등 주요 11개 기업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 협약 내용은 ▲ 기업의 자율적인 제도·도입 확산 노력 ▲ 경제단체와 정부가 인식개선 홍보·컨설팅·재정 적극 지원 등이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를 비롯한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직장만족도와 업무효율을 높여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성을 향상시킨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온다”면서 “저출산·저성장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11개 협약기업의 시간선택제 전환근로자(교사, 경찰 포함)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현장 사례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남동발전의 ‘도담도담 패키지’, 이마트의 ‘전환형 확산 계획’ 등 선도 기업의 우수사례가 공개됐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지난 2013년 범정부 차원에서 장시간 근로관행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일·가정 양립의 핵심적인 대책이다. 이 제도는 정규직이 시간선택제로 근무형태만 한시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 준다. 정규직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육아, 학업 등 시간선택제가 필요한 일정
고용부는 민간 기업의 컨설팅 지원,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환형 시간선택제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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