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현 DJI 한국법인장은 2일 서울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스마트폰용 짐벌 제품인 ‘오즈모 모바일’을 공개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앞서 출시한 오즈모의 인구 대비 판매량이 다른 국가 대비 1.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회사 내부에서 많이 고무된 상태”라며 이번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즈모 모바일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최초 공개한 제품으로 DJI GO 앱과 연동해 사용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흔들림을 3축 짐벌로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DJI 드론 제품인 ‘팬텀’ 시리즈에 적용되던 ‘액티브 트랙’ 기능을 탑재하고, 오즈모 모바일과 DJI GO 앱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사용자가 지정한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 촬영한다.
이외에도 시간 차를 두고 사진을 찍어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타임 랩스’ 기능도 탑재했다. 오즈모 모바일을 기준으로 짐벌을 회전해 시작 포인트와 끝 포인트를 지정하고, 촬영 시간과 촬영 매수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사용자는 기기를 들고 기다리기만 하면 결과물이 완성된다.
DJI GO 앱은 자체적으로 간단한 동영상 편집을 지원하며 사용자는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곧장 업로드할 수 있다. DJI가 제휴하고 있는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자체 카메라가 없다는 점에서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최대 4시간3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40만원으로 이달 중순 국내 출시된다. 지원 기기는 주요 제조사별로 아이폰5 이상, 갤럭시S5 이상, G4 이상 모델이다. DJI 한국법인은 제품 출시 전까지 국내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서비스 지원 여부를 테스트해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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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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