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는 추석 연휴 기간 통신서비스 사용량 급증을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비상근무에 총 2000여명을 투입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시스템 용량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도 배치했다.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 오픈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사용량도 평소보다 81%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전용 서버 용량도 늘렸다.
KT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투입되는 인력은 300여명이다. 고속도로, 터미널, 역사, 백화점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 지역으로 지정해 기지국 36식을 증설하기도 했다.KT 내비의 사용자 환경 개선작업도 진행했다. 추석 연휴 기간 KT
LG유플러스도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고속도로와 국도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시스템 용량을 2~3배 증설했고 이동기지국을 운영해 트래픽을 분산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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