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까지 갤럭시노트7 구매를 예약했지만 삼성전자의 리콜 결정 때문에 물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28일부터 세 제품을 받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7 예약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통 업무를 2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19일 출시됐으나,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되면서 지난 2일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며 저장공간은 64GB, 색상은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 등 3종이다. 이통사별 지원금 규모는 리콜 이전과 비교해 변동없을 전망이다.
예약 고객 중 다음달 15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는 소비자에 한해 스마트밴드 기어핏2,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몰 마일리지 쿠폰, 액정수리비용 50% 지원 등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구매자는 10월 31일까지 개통 시 기어핏2를 제외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통사들이 예약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던 사은품도 변동 없이 지급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스마트폰을 바꿀 때 기존 제품의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T갤럭시클럽 가입 기간도 10월에서 11월까지로 연장했다.
이동통신3사는 연계 신용카드를 내세운 마케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휴사 신용카드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면 36만원~48만원의 할인을 받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일반 판매 재개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앞서 기존 갤럭시노트7를 최대한 회수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월이 되면 제품 교환처가 줄어들게 된다”며 “30일까지 조속히 새 제품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