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척 용선 계약 체결…'수주 가뭄' 벗어날까
↑ 사진=MBN |
수주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유조선을 수주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의 탱커사인 유로나브(Euronav)는 최근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을 주문했습니다.
이들 선박은 빙해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강화된 선체와 배출가스 저감장치 등을 갖출 예정이며 인도 시점은 2018년 초반입니다.
유로나브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시자료에서 이들 선박을 미국의 발레로 에너지(Valero Energy)에 7년간 빌려주기로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로나브는 "몇 개월 동안 가격 비교를 한 결과 훌륭한 가격에 선박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8월 총 18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주 금액은 22억7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7% 감소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