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4일, 파키스탄 정부에서 발주한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트무쾀 수력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210㎞ 지점에 있는 니룸(Neelum)강에 35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수주액은 5억 3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발주처는 파키스탄 민자발전사업 전담 정부기관인 민자발전 및 인프라위원회, PPIB(Private Power and Infrastructure Board)로, 지난 1월 글로벌 수력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아트무쾀 수력발전사업 공고를 냈습니다.
한수원은 대림산업,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 참여의향서를 제출했고, PPIB는 지난 9월 참여의사를 밝힌 6개 회사를 면밀히 심사해 한수원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아트무쾀 사업은 한수원 컨소시엄이 30년간 발전소를 운영한 후 파키스탄 정부로 이관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한수원은 이번 수주를 발전운영 기술이 뛰어난 공기업과 건설경험이 풍부한 민간기업이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정부 3.0의 중점 추진과제인 협업과 소통확산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일자리와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하는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수자원이 풍부하고 사업 및 전력판매 정부보증, 투자수익률 보장 등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력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이번 수주로 파키스탄 정부와 민관협력 사업으로 개발 중인 496
조석 한수원 사장은 "국내 발전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한수원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원자력 및 수력분야 해외사업을 국내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정석 기자 / ljs7302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