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분야에서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요리법으로 성공적인을 창업을 한 소상공인의 사례를 김명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알요리 전문점입니다.
점심때가 되자 알요리를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 요리집의 주재료는 생선알.
일반적으로 명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알요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2006년 10월 알요리 전문점을 개업한 최애리씨는 알요리는 명란으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 최애리 / 알요리 전문점 운영
-"생선알하면 사람들은 명란을 생각하거든요. 명란으로 음식을 해야 맛있고 알탕은 명란으로 끓여야만 되는 걸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명란 말고도 참 맛있는 알들이 많아요. 그것을 요리로 개발해보려고 많이 노력했고요."
결국 다양한 생선알을 재료로 사용해 새로운 맛을 낸 것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성공하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고객들이 명란이 아닌 생소한 알요리에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최애리 / 알요리 전문점 운영
-"처음에 알요리 전문점을 차려놨는데 손님들이 오지 않더라고요. 알요리가 뭐야 하면서 그냥 지나가는데 내가 여기서 주저앉으면 난 더 이상 갈 길이 없구나,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었어요."
최애리씨는 할 수 있다는 일념하에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시장분석 컨설팅을 받는 등 가게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손님들에게 무료시식을 권해보기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손님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애리씨는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결을 고객을 속이지 않는 정직함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최애리 / 알요리 전문점 운영
-"이제 와서 손님들이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정직하게 장사를 했다는 것, 인심을 잃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손님들이 모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 장사하시는 분들은 그런 원칙만 지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소상공인 창업성공사례는 오늘 저녁 11시 30분 mbn TV컨설팅 특집편을 통해 자세히 소개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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