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으로 3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29.7% 감소한 5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7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3%, 36.15% 감소했다.
특히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 영향으로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급감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IM부문 1000억원, CE(생활가전) 부문 7700억원, DS부문 4조4000억원이다. DS부문 내 반도체사업부는 3조3700억원,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1조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DS(부품) 부문이 3분기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4.6%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은 갤럭시노트7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등 기존 모델의 탄탄한 판매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7년은 IT·모바일 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부품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IT·모바일 사업은 소비자 신뢰도 회복과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이후 8년여 만에 오너가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로 등재됐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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