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반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 16.8%로 줄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해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부문에서의 지속적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대건설은 해외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해외 부문 원가율을 1.0%p 줄이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원화 강세와 과징금 영향으로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미청구공사도 줄여나가고 있다. 미청구 공사는 발주처에 공사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금을 말한다.3분기 미청구공사 금액은 3조6089억원은 전년 말 4조2658억원에서 6568억원 줄었다.
또한 원가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7.7%p 증가한 174.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11.4%p 줄인 148.3%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갔다.
수주는 저유가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11조8777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4분기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에콰도르 등지에서 대형공사의 수주가 기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3조4386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7507억원, 당기순이익은 6.8% 감소한 3903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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