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서부 프랑크푸르트에서 머물던 최순실 씨는 영국 런던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는데요.
왜 하필 런던이었을까요.
배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그동안 독일을 벗어나 덴마크 등에 머물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낳았던 최순실 씨.
돌연 입국한 최 씨가 이용한 비행편은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브리티시에어웨이.
어제(3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유럽발 비행기는 모두 23편.
이 가운데 신원이 노출될 가능성이 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기나 공동운항 항공편 18편을 제외하고,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독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제외하면 런던, 바르샤바, 헬싱키발 비행기 3편만 남습니다.
최순실 씨는 이 가운데 접근성이 좋고, 가장 빨리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브리티시에어웨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항공사 측은 최 씨측이 아무런 신변 경호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브리티시에어웨이 관계자
- "개인정보에 대해서 유출할 수 있는 권리가 영국항공이 전혀 없어서요. 영국항공 직원이 따라와서 에스코트해주겠다 하는 부킹 서비스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최 씨가 그동안 어디에 머무르다 어떤 경로를 거쳐 런던으로 간 것인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