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시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투자협약

이커머스기업 쿠팡이 대구시에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쿠팡은 31일 대구시청에서 김범석 쿠팡 대표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총 1000억여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의 7만8825㎡(약 2만4000평) 부지에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와 전기화물차 개발을 추진하고 개발 후에는 쿠팡의 배송 업무에 시범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본 계약은 다음달 초 체결되며 대구시는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는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저장 할 수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해 친환경(Eco-friendly)을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는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완공 후 물품 포장·검수·운영·배송인력 등 지역에 기반한 신규고용 창출이 대규모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쿠팡의 혁신적인 IT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빠르고 친절한 로켓배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시 지역경제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