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다음달 1일 ‘LG 와인 3G’ 출시…KT 전용 폴더형 일반폰

↑ LG 와인 3G

LG전자는 다음달 1일 이동통신사 KT 전용폰으로 10만원대 폴더형 3G 일반폰(피처폰) ‘LG 와인 3G’를 출시한다 31일 밝혔다.
LG전자의 일반폰 국내 출시는 지난 2012년 ‘와인 샤베트’ 이후 4년 만이다. 스마트폰보다 일반폰 사용이 편한 중장년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LG 와인 3G는 3인치 화면의 폴더형 제품이다. 넓은 물리 키패드를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가 문자·숫자 등을 쉽게 입력할 수 있다. FM 라디오, 주소록, 문자, 카메라 등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전용 버튼도 있다.
편의기능으로 ▲모든 메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메뉴 읽어주기’ ▲메뉴의 글자 크기를 키워서 보여주는 ‘큰 글자 표기’ ▲특정 주파수 대역(1~2KHz) 청취가 어려운 노년층을 위해 해당 대역의 음역을 증폭하는 ‘시니어 모드’ 등을 갖췄다.
또 색맹·색약 등 저시력자를 위해 화면의 색상 대비를 크게 조절하는 ‘색 반전’ 기능을 지원한다.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는 고객을 위해 이어폰 착용 시, 좌우 구분 없이 소리를 하나로 합쳐서 출력하는 ‘모노 오디오’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LG 와인 3G를 브라운과 레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 전무는 “와인폰 시리즈는 중장년층 고객에 최적화한 ‘효도폰’의 대표주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맞춤형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