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올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760만9400대를 판매하면서 752만9000대를 판 토요타를 제치고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올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7% 늘어난 54만7700대를 팔았다. 올 1~9월 총 판매대수는 437만여대로 전년 동기 판매대수를 뛰어넘었다.
폭스바겐 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폭스바겐이 제품력을 앞세워 지난해 9월 북미에서 발발한 배출가스 이슈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라며 “최대 시장인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1위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 CC 가솔린 모델과 투아렉을 제외한 모든 차종을 판매 중단한 폭스바겐코리아도 10월까지 1만3178대를 팔아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5위인 포드가 판매대수 9458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4위 자리는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연말까지 판매보다는 리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해 소비자들의 신뢰
또 현 상황을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로 여기고 서비스센터 확충, 고객 소통 증대, 서비스 소요 시간 단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형 티구안, 신형 파사트 GT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판매 회복에도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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