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3사 모두 1000점 만점에 기준점수 650점을 모두 초과해 KBS 1·2, MBC, SBS 등 4개 UHD 방송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허가 유효기간은 3년이다. UHD방송은 현재 고화질(HD) 방송보다 4배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 음향 등을 제공한다. 내년 2월부터 수도권, 12월부터는 광역시 등지에서 UHD 본방송이 시작되며 나머지 시·군 지역은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UHD 방송을 보려면 미국식 기술표준을 채택한 UHD TV를 구입하고 안테나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 기존에 판매된 제품은 유럽식이라 별도 셋톱박스를 설치해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일각에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내년 2월 UHD 본방송 개시에 대한 방송사 의지가 확고하고 가전사도 UHD TV 적기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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