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 씨젠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 암 연구소(IC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씨젠은 ICO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암 관련 검체를 활용해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암 관련 신제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씨젠이 신제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100: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 실행을 위한 첫 단계로 추진됐다.
프로젝트 100은 씨젠의 SG올리고 기술과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제품 개발, 임상 인허가, 생산 및 품질관리 등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2년 내 100개의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ICO를 임상연구 파트너로 확보하게 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비용과 고도의 연구인력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해 왔던 분자진단 제품 개발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분자진단 검사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ICO의 사비에르 보쉬 박사는 “씨젠의 멀티플렉스 PCR 기술은 그동안 ICO가 쌓아왔던 암 분야의 연
씨젠은 이번 스페인 ICO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임상연구 파트너를 발굴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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