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코어망에 구축된 C-SGN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회사는 최근 국내 이동통신 솔루션 개발 기업 ‘이루온’과 함께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반의 NB-IoT 전용 코어망 장비 C-SGN 개발을 완료했다. C-SGN는 기존 LTE 코어망의 교환기(EPC)와 같은 역할을 하는 NB-IoT 전용 교환기 장비이다.
C-SGN 장비를 활용하면 코어망에서 LTE 망과 NB-IoT 망을 별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NB-IoT망이 기존 LTE망의 넓은 커버리지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LTE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돼 운영된다. 서로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아 각각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가 많은 산업 IoT 분야의 경우, 특정 공장을 위한 ‘LTE 전용망’처럼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IoT 전용망을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또 LTE와 NB-IoT 망에 별도의 용량증설이 가능해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장비 투자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NB-IoT 망을 기반으로 원격검침을 비롯한 공익사업 분야, 산업 IoT 분야, 스마트 시티 분야로 IoT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국내 중소기업과 장비를 공동 개발해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도 크다. 앞서 LTE 코어망 장비 시장은 국내외 대기업 중심으로 편중돼 있었다.
허비또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 상무는 “NB-IoT 디바이스를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구축에 들어갔다”며 “이루온과 같은 국내
한편 차이나 모바일, AT&T, T-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보다폰 등 글로벌 대형 통신사들도 NB-IoT 기술을 활용한 사물 인터넷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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