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
28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이날 단행된 사장된 인사에서 이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 그룹 역사에서 전문경영인 출신의 부회장은 경청호 전 현대백화점 그룹 부회장 이후 처음이다.
이 신임 부회장은 1984년 입사 이래 줄곧 기획과 재무 관련 업무를 맡아온 기획과 재무통으로 통한다. 특히 그룹 내 인수합병(M&A)와 신규 출점 등 모든 전략을 총지휘해 왔다.
현대백화점 측은 “합리적인 판단력을 바탕으로 선안정 후성장과 조직문화 혁신 등 정지선 회장의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번 승진으로 그룹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향후 현대백화점 면세점 사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재 올 연말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취득전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날 발표된 인사에서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대신 박동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이 승진해 신임 사장
또한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와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김형종 한섬 대표도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부사장(부본부장)도 사장(본부장)으로 승진해 기획조정본부를 이끌게됐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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