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1조원대 해양플랜트 수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요 외신은 영국의 석유개발업체 BP가 미국 멕시코만 심해 유전인 매드독2(Mad Dog 2)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최종투자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BP는 홈페이지를 통해 90억달러를 투자해야 하는 매드독2 프로젝트는 재평가, 단순화, 표준화를 통해 초기 계획했던 것보다 비용을 60% 줄여 낮은 유가에도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BP 이외 매드독2 심해유전의 지분을 갖고 있는 BHP빌리톤, 유니온오일컴퍼니(셰브론의 자회사)까지 최종투자결정을 하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1조원 규모의 반잠수식생산설비 수주를 인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지난 2일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6억7000만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계약의 해지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9년 1월 수주한 뒤 사실상 수주잔고에서 제외돼 있던 계약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유가가 안정화 기조를 보이는 가운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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