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합의로 휘발유 가격 올들어 최고치…ℓ당 평균 1450.66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의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전국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전국의 1만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ℓ당 1448.2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고, 경유 평균 가격도 ℓ당 1243.56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에도 오전 9시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2.39원 오른 1450.66원,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02원 비싼 1245.58원으로 집계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13일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58.05원, 경유 평균값이 1351.58원으로 역시 올해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며 “다음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이 1464원, 경유 평균 가격이 1252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