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지금보다 0.25% 포인트 높이기로 했는데, 내년에는 연간 3차례 인상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원 달러 환율이 장중 11원이나 급등해 1,180원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데요.
우리나라 입장에선 해외 수출이나 가계부채를 생각하면 저금리를 유지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해외자금 이탈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고심 끝에 한국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하고, 일단 시장을 관망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서 내년이 걱정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