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문제 해결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SK에너지는 이라크가 원유공급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내용이나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문제 해결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신 부회장은 원유수급 계약과 석유개발 중에 어느 한 쪽을 택한다면 해결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 두 가지를 다 얻을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정부는 SK에너지가 쿠르드족 지방정부와 원유개발 계약을 맺은 것을 이유로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SK에너지는 경우에 따라서는 이라크 정부가 수출중단을 번복하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원유수급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SK에너지는 현재 원유도입량의 7%를 이라크에 의존하고 있어, 이라크의 비중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SK에너지는 일단 현물시장에서 부족한 물량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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