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이 드론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용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리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드론 배송 스타트업 플러티(Flirtey)와 함께 지난 11월 한달간 미 네바다주 리노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도해 모두 77차례 성공했다.
드론으로 세븐일레븐 상품을 받으려면 우선 세븐일레븐과 플러티가 만든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이 앱을 실행하면 드론 배송이 가능한 제품(처방전이 필요없는 의약품, 더운 음식, 차가운 음식, 도넛, 사탕 등)과 배송 가능 지역이 나온다. 주문을 완료하면 상품은 특수 포장 된 뒤에 GPS가 장착된 드론에 실려 각 가정에 배달된다. 이와관련 플러티 측은 이번에 배달 사고는 없었으며 배달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튜 스위니 플러티 최고경영자(CEO)는 “노인, 맞벌이 부부, 바쁜 대학생 등 모든 연령의 소비자가 참여했으며 만족도가 높아 계속 드론 배송을
세븐일레븐과 플러티는 내년 드론 배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아마존은 영국 캠브리지 지역에서 드론 배송에 성공한 바 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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