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절벽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에 방위사업청이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날 방사청과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Batch)-Ⅱ(2800t급) 3·4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발주된 호위함은 당초 내년 2월쯤 발주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경영난 극복을 돕기 위해 방사청이 일정을 앞당겼다.
2800t급 호위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건조된다. 호위함은 구축함과 항모, 선단 호위, 경비 등의 임무를 하는 전투함이다. 소음이 적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추진전동기+가스터빈)가 한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전투체계, 각종 탐지·추적레이더, 음파탐지기(SONAR), 함대함·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장거리대잠어뢰(ASROC), 함포 등 근접방어시스템(CIWS)을 제외한 모든 전투체계·탐지장비·무장을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방사청은 조선업 지원을 위해 5·6번함 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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