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물량이 줄면서 SPC 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일부 품목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는 23일 카스테라와 머핀, 롤케익 등 계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19개 품목에 대해 생산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AI 발생 이후 제빵업체에서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는 거래처 21곳 중 9곳이 폐쇄되는 등 AI 영향을 받아 계란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앞서 SPC는 직원들을 동원해 소매점에서 계란을 사들였다가 사재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SPC 관계자는 “달걀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계란 수급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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