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상증자 결정에 하락세
↑ 대한항공 유상증자/사진=연합뉴스 |
대한항공이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6일 장 초반 하락세입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28% 내린 2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전날 이사회에서 4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 수는 2천200만4천890주이며 주당 발행 가격은 2만450원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가 희석을 우려한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췄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4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내렸습니다.
신민석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유상증자로 신규 발행되는 주식 2천200만주를 희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원/달러 급등에 따른 대규모 외화환산손실로 작년
대신증권도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부채비율 재상승 우려를 언급하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는 4만2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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