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6일 단행했다.
한진그룹은 3세가 주력 계열사 사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경영 승계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11일자로 임원 53명을 승진 임명하는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인사 핵심은 조원태 신임 사장 경영 전면 등장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1월 여객·화물 부문 부사장에서 당시 신설된 총괄 부사장을 맡으며 이미 업무가 정비·운항·객실·호텔 등 전 영역으로 늘어난 상태다.
대한항공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조원태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경영 전
다만 2014년 말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 등 다른 총수 일가는 승진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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