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자동차였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으로 무장된 자율주행차가 가장 주목을 받았는데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은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운전대에 손을 놓고 전화 통화를 하거나 음료를 마셔도 차량이 문제없이 도로를 달립니다.
차선을 바꿀 때나 교차로를 지날 때도 안전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주·야간 완전 자율주행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선한빛 / 기자
- "이 자율주행차는 측면과 전방에 붙어있는 라이더를 통해서 앞에 있는 지형지물을 인식할 수 있고 이 위에 달려있는 네 개의 눈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신호등과 차선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뒤로 가게되면 후방 측면에 숨겨진 레이더를 통해 어떤 차량이 오는지 인식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 "우리는 자동차들이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른 차량과 외부 환경과 교신하는 상황을 이미 예측해왔습니다."
이번 CES의 주인공은 단연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무장된 자율주행차가 차지했습니다.
혼다는 자율주행 전기차인 '뉴브이' 콘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운전자의 감정까지 읽어 운전 모드를 바꿔주는 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제라드 홀 / 혼다 디자이너
- "대시보드 화면에 있는 카메라로 운전자가 누군지 인식하고 운전자의 표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
BMW는 운전자 앞부분 버튼들을 모두 없애고 홀로그램으로 터치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패러데이 퓨처는 최고시속 300km가 넘는 양산형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은 BMW와 협력해 갤럭시 기어로 차량 문과 헤드라이트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CES에서는 10여 개의 완성차 업체들과 3백여 곳의 차량 기술 업체가 참여해 미래 자동차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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