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어제(10일) 개막 했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IT회사인 구글이 자율주행차 퍼시피카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모터쇼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 현지에서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려한 조명을 받은 고급 세단들이 웅장한 빛깔을 뽐냅니다.
이에 뒤질세라 픽업트럭과 SUV도 근육질 몸매를 자랑합니다.
올해 자동차 시장을 이끌 신차들의 향연이 디트로이트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IT회사인 구글이 기조연설을 맡았고 첫 자율주행차까지 공개하면서 모터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게다가 구글 자회사 웨이모의 CEO 존 크래프칙은 자율주행 핵심 부품 값을 기존 부품의 10%수준으로 낮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존 크래프칙 / 구글 자회사 웨이모 CEO
-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드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운전자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
미국은 픽업트럭과 SUV를, 독일은 고급 세단을 주력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자동차 미국 총괄 부사장
- "스팅어는 기아에서 지금껏 나왔던 차들과는 다릅니다. 외관이 매우 아름답고 주행감은 더 좋아졌습니다. "
현대차 제네시스가 최종후보에 올랐다가 아쉽게 놓친 '북미 올해의 차'는 쉐보레 볼트 EV가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전세계에서 80여만 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