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한 해 동안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KAIST 총동문회가 1992년부터 시상해 왔다. 정칠희(물리학과 석사 79학번)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재직 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 반도체 기술과 메모리 디바이스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정 사장은 최고 수준의 효율과 색 순도를 갖는 카드뮴 없는 친환경 퀀텀닷 소재를 개발해 세계 최초 퀀텀닷 TV를 양산하는 데 공을 세웠다.
백원필(원자력및양자공학과 석사 82학번, 박사 87학번) 부원장은 2001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재직하면서 세계적 원전 안전검증시설인 '아틀라스(ATLAS)'를 개발·구축해 원전 안전기술 확보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 수출 등에 기여했다. 박한오(화학과 석사 84학번, 박사 87학번) 대표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을 창업해 20여 년간 유전자 연구용 시약과 진단 키트, 첨단장비 수백 종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유전자 기술 수준을 높였다.
정현호(생명과학과 석사 86학번, 박사 88학번) 대표는 2000년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를 설립해 미생물 보툴리눔 독소제제에 대한 연구 개발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김후식(물리학과 석사 95학번) 대표는 필름을 사용해 엑스레이 영상을 촬영하던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자파일 형태로 엑스선 영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 김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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