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이 개최한 'H더불어하나' 행사에 참여한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은 17~19일 제주도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현대제철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 행사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평소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기 힘든 장애인 청소년들은 현대제철·구매사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제주도를 향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낯설어하던 학생들은 올레길을 걷고 감귤농장에서 귤 따기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어색함이 사라진 뒤 학생들은 함께 시장 구경을 하면서 서로 간식을 먹여주고 수목원에서 사진촬영 미션을 수행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이원민(수내중·15세)양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는 한편 걱정도 많이 됐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2박3일이 금방 지나갔다"며 "장애를 가진 내 짝꿍도 나처럼 예쁜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훈(미추홀학교·18·지적장
현대제철은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비전을 당성하기 위해 이번 H더불어하나와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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