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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2016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6조940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809억원으로 전년보다 28.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792억원으로 23.1%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사업의 판매 호조 덕에 2015년도 매출 5조원 돌파에 이어 또다시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분야별로 화장품 사업에서 3조1556억원으로 전년대비 24.6%로 늘었고 생활용용품과 음료사업에서 각각 1조5945억원, 1조344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후', '숨', '오휘' 등 고급 화장품이 올해도 LG생건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은 LG생활건강 전체 매출의 51.8%, 영업이익의 65.6%를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특히 국내 면세점·백화점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매출이 40% 늘었다.
화장품사업 성장동력은 고가 브랜드 '후'다. 후는 면세점, 백화점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 매출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숨' 매출은 3431억원으로 전년보다 82% 가까이 뛰었다.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고급 화장품 군의 매출 비중은 전체 69%까지 성장했다.
고급 화장품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8.3%로 전년대비 2.4%p 개선됐다.
생활용품 사업은 영업이익 1869억원으로 9.1% 성장했다. 퍼스널케어와 홈케어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은 11.3%에서 11.7%로 전년대비 0.4%p 상승했다. 시장점유율도 1.5%p 상승한 37.0%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입지를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음료 사업 매출은 1조3440억원, 영업이익 11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6%로 전년대비 0.2%p 개선됐다. 국내 경기위축 등의 영향으로 요식업체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0.1%p 증가한 29.7%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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