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제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이 주요 강판 값을 최고 20% 올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일본제철에서 철강을 조달하는 국내 조선업체나 자동차업체도 상당한 영항이 예상됩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일본의 최대 제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이 주요 강판 값을 10~20%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는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오는 4월 시행을 목표로 고객들에게 가격인상을 요청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습니다.
현재 신일본제철의 강판 값은 톤당 6~10만엔.
인상 폭은 선박 후판이 톤당 2만엔 전후, 자동차나 가전 강판이 1~2만엔으로 예상되고 있고, 자동차부품용 특수강도 가격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게다가 신일본제철의 가격인상을 계기로 JFE나 스미토모금속까지 잇따라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나 자동차업체도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연간 390만톤 가운데 일본에서 90만톤을 도입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은 20만톤, 대우조선해양은 10만톤 이상을 일
현대자동차도 강판 가운데 일부 물량을 신일본제철에서 조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포스코도 지난달 23일 조선용 후판을 제외한 철강재의 값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어, 철강 수요업체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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