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눈치 보였던 올리브영 매장 확 바뀐다

헬스·뷰티 매장 올리브영이 남성 화장품 라인을 확대, 그루밍족(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 공략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보타닉힐 보'을 통해 신규 남성 라인 '아이디얼 포 맨'을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이디얼 포 맨은 남성 피부고민 해결을 도와주는 고기능성 라인으로, 여러 제품을 사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제품 하나로 관리하는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됐다.
주력 제품인 '퍼펙트 워터 에센스'는 지친 피부를 활력 넘치게 가꿔주는 워터 타입 올인원 에센스다. 차별화된 고농축 워터 제형이 빠르게 흡수돼 일명 '급속 충전 에센스'로 불린다. 일반적인 남성 스킨과는 달리 올인원 타입이 특징이다. 애프터쉐이빙, 토너, 에센스, 로션 과정을 한 단계로 응축한 편리함이 강점이다. 이밖에 올리브영은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배우 하석진을 신규 발탁했다.
올리브영이 이처럼 남성 화장품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올리브영 남성 화장품 카테고리의 3개년 매출 신장률이 연 평균 40%에 달함에 따라 남성 전용 제품을 세분화하여 전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그루밍의 가장 기초 단계인 스킨케어를 기점으로 남성 카테고리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