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초대 철강부문장(COO)를 맡은 오인환 사장. |
포스코는 2일 철강사업본부장인 오인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철강부문장(COO)를 겸직하도록 하는 등 2017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 신임 COO는 철강 마케팅분야 전문가로 지난 1981년 포스코에 입사해 자동차강판판매실장 등을 역임했다.
해외·신사업 투자 업무에 대한 경험이 많은 유성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기술투자본부장을 맡는다. 유 부사장의 선임인 장인화 부사장은 퇴임한 김진일 사장의 뒤를 이어 철강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사 사장단 인사는 안정을 택했다. 포스코대우·건설·에너지·켐텍·ICT 등의 주요 계열사 사장든은 모두 유임됐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스코강판 대표에는 권 회장 1기 체제에서 경영전략 수립·실행을 주도한 전중선 경영전략실장(전무)이 내정됐다. 또 포스코인재창조원 대표는 황은연 경영지원본부장(사장)이, 포스코터미날 대표는 이영기 일본대표법인장이 각각 맡는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에 대해 권 회장 2기 체제가 출범하는 첫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포스코그룹의 임원 자리는 지난해 대비 12% 줄었다. 지속적 구조조정과 경영쇄신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