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산하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서울시 1종 미술관으로 최종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1종 미술관은 보유 작품이 100점 이상 있어야 하고, 학예사와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수장고와 도난·화재방지시설도 필수다. 오는 3월 30일 개관 예정인 세화미술관은 서울시가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심사를 통과해 1종 미술관이 됐다. 태광그룹은 미술관이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전시가 가능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빌딩의 1층 로비를 제 1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지하 2층 예술영화 전문관 '씨네큐브'와 연계해 문화예술 전문공간으로 조성 계획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세화미술관은 첫 전시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뤽팔', 프랭크 스텔라의 '아르파치야'
서혜옥 세화미술관장은 "대중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작가와의 대화, 아트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미술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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