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11번가 로고 |
SK플래닛은 16일 태국에 오픈마켓 '11street(일레븐스트리트)'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약 6800만 명의 인구에 연평균 5.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규모가 2016년 약 15억8000달러(약 1조8114억원)에서 2020년 약 40억 달러(약4조5860억원)로 커지며 매년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 이커머스 내 모바일 비중은 2016년 28%에서 2020년 45%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돼 모바일 성장잠재력이 크다는게 SK플래닛 측의 판단이다.
11번가는 상품경쟁력은 물론 판매자(celler)지원 서비스로 시장 조기안착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300만여 개의 판매 상품을 확보한데다 큐레이션 서비스인 '쇼킹딜'을 통해 인기상품을 현지 최저가에 선보이기로 했다
9000명에 달하는 현지 판매자를 지원하는 무료 서비스도 선보인다. 11번가는 모바일 셀러 오피스를 만들어 판매자가 주문현황과 정산내역을 모바일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방콕에 셀러 전용 원스탑 서비스 센터인 '셀러 캠퍼스'를 마련해 판매 교육 프로그램과 스튜디오 촬영서비스, 미팅 공간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태국 진출로 동남아시아 주요 3국에 모두 진출하게 된 만큼 6억 인구에 달하는 동남아 시장에 '쇼핑 한류'를 전파하는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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