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월세대출 한도 4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부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저리로 빌려주는 월세 대출 한도가 기존 30만원에서 다음달부터 40만원으로 상향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가계 생계비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근로·자녀 장려금 수급자, 사회초년생 등은 다음달부터 월 40만원 한도로 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연 1.5%다. 현재 대출 한도는 30만원이다.
정부는 올해 이사철에 공공임대주택의 50% 이상을 공급할 방침이다. 전세값 상승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이사철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비중은 40%에 그쳤다. 또 올해 전세임대 공급물량을 2만7000가구에서 3만4000가구로 늘리고 다음달부터 추가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신혼부부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이용하는 주택기금 버팀목 대출(전세자금 대출) 한도는 다음달부터 수도권 기준 1억3000원으로 늘어난다. 종전 1억2000만원보다 1000만원 늘었다. 이자율은 소득과 보증금 규모에 따라 2.3∼2.9%로 차등 적용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