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시점은 확정됐지만 인공지능(AI) 비서의 한국어 지원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2일 LG전자와 구글 등에 따르면 LG페이는 오는 6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지원 시점은 미정인 상태다.
LG페이는 '모바일마그네틱에뮬레이터'(MME) 솔루션으로 구동된다. 스마트폰이 자기장을 발생시켜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당초 추가적인 플라스틱 카드를 활용하는 '화이트카드' 방식으로 개발했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해 선회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이 개발한 AI 비서 서비스다. 구글이 내놓은 스마트폰 '픽셀'에 최초 탑재했고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에 적용된 건 G6가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영어와 독어만 지원한다.
LG전자는 구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한국어 지원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은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은 다른 외국어보다 먼저 지원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시점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욕심 같아서는 올해
LG전자는 국내에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G6 예약 구매 접수를 받고 있다. 단말기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색상은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등 3가지다. 정식 국내 출시일은 오는 10일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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