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 번역이 신규 언어를 추가하며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바락 트로프스키 구글 번역 책임자는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힌디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3종 언어를 인공신경망(NMT) 방식으로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NMT란 인간 두뇌를 본 뜬 인공신경망을 활용해 기계를 학습시킨 후, 문장을 통째로 번역하는 것을 뜻한다.구문 단위로 번역해 어순을 재배치하는 통계적 기계번역보다 결과가 자연스럽다. 기계학습방식이라 결과가 누적되면서 점점 더 성장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번역으로도 불린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11월 한국어·영어·중국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터키어 등 8개 언어 간 번역에 NMT를 적용했다. 이번 3종 언어 추가로 총 11개 언어에서 NMT 방식 번역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트로프스키 책임자는 "구글 인공지능 기반 번역기는 한번에 여러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어순이 비슷한 언어들을 한데 묶어 한꺼번에 학습시키는 방식이라 개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이 다중 언어 학습 방법을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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