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구본무 LG 회장이 연구개발(R&D) 담당 임직원 10명을 발탁 승진시켰다고 9일 밝혔다.
구 회장은 전날 최고 경영진과 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주력 사업 및 성장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 대한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을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하는 등 10명의 연구원이 한 단계씩 발탁 승진했다. 연구·전문위원은 R&D나 디자인, 품질, IT(정보기술), 생산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을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며 조직 관리·운영 업무가 아닌 특화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구 회장은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이 행사에 참석해 R&D 현황을 살피고 성과를 낸 인재들을 격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입주를 앞두고 R&D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상에는 ▲벽걸이 거치대를 포함한 제품 두께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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