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그레 '옐로우 카페 컵' 2종 |
10일 빙그레는 '옐로우 카페 컵'이란 RTD 음료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옐로우 카페 팝업스토어도 추가로 오픈한다. 단순히 바나나맛우유 홍보 차원에서 열었던 옐로우카페가 예상 외의 성공을 거두자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는 게 빙그레 측의 입장이다.
RTD음료 옐로우 카페 컵은 '바나나티라미수'와 '소금라떼' 2종으로 구성됐다. 바나나티라미수는 티라미수 디저트를 음료로 재현한 제품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낸다. 빙그레가 가진 바나나맛을 구현하는 노하우가 접목된 게 특징이다.
소금라떼는 소금이 달콤한 라떼의 맛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국내 시장에선 생소한 커피 음료지만 대만에선 인기가 상당하다. 빙그레는 단짠 트렌드에 가장 부합한 제품이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옐로우 카페 컵 출시를 맞아 옐로우 카페 팝업스토어도 추가로 문을 연다. 신설 팝업스토어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빙그레는 한 때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바나나맛 우유 키링을 신설 매장에서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바나나쉐이크와 바나나 아이스크림 등 이색 상품도 준비돼 있다.
동대문에 위치한 옐로우 카페 1호점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자, 오는 4월에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정식 2호점을 열기도 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많은 장수 식품 브랜드들이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나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바나나맛우유는 옐로우 카페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든 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브랜드 확장에도 나섰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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